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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최초의 경구용 산후 우울증 치료제로 미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은 주라놀론 가격이 14일간 한 코스 치료에 1만5천900달러로 결정됐습니다.

주라놀론을 바이오젠 제약사와 함께 개발한 세이지 세러퓨틱스 사는 주라놀론의 이 같은 약값과 함께 12월에 주라놀론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이지 사는 의료보험사들과 주라놀론의 의료보험 급여 문제를 현재 논의하고 있다면서 본인부담금(co-pay)은 가능한 한 없애거나 아니면 아주 적게 내고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정 환자에게는 약값을 무료로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주라놀론은 작용이 빨라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는데, 한 임상시험에서는 우울증세가 단 3일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출산 후 4주에서 12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산후 우울증은 슬픔, 불안, 극심한 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태어난 아기를 돌보지 않고 아기를 해칠 수 있으며 자살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출산 여성은 8명 중 한 명꼴로 산후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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