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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24일 러시아 대선에 나서기로 최근 마음을 굳혔다는 것입니다. 

로이터는 6일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6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소식통들 모두 익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현재 푸틴 대통령이 8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대선이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국가와 국영 언론의 지원을 받고 있고, 대중 사이에서도 반대 기류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승리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권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지난달 7일 71세 생일을 맞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해외 정보 관리 등은 그가 종신 집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그는 약 30년간 집권한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 이후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대통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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