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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완파하고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12년 만에 진출했습니다.

텍사스는 10일(화)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7-1로 승리했습니다. 

1차전에서 3-2, 2차전에서 11-8로 승리한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ALCS 무대에 올랐습니다. 

텍사스는 2010∼2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이래 12년 만에 ALCS에 복귀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0년, 2012년, 2014년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백전노장 브루스 보치 감독은 텍사스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ALCS로 이끌어 지도력을 재차 인정받았습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승 하는 등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앞으로 텍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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