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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고로 사망한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수가 10년간 8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목) 뉴욕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2011년 총기로 인한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망자 수는 1천311명이었지만, 2021년에는 2천590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관련 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껏 조산 등 신생아 사망을 제외할 경우 자동차 사고가 20대 미만 미국민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었지만, 이제는 총기가 자동차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또한 미국을 제외하고 총기가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망 원인 상위로 꼽히는 선진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자택에 장전된 총기가 있는 환경 속에서 자라는 미국 어린이는 450만 명에 달합니다. 

그 외에도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남용이 확산하면서 마약으로 인한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망 사고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기와 마약 등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가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망자 수도 2011년 10만 명당 14.07명에서 2021년 10만 명당 17.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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