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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7일 하루 파업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주요 공항의 루프트한자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독일의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에 따르면 루프트한자그룹 지상직 직원들은 7일 오전 4시 파업에 들어가 오는 8일 오전 7시 10분까지 파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파업으로 프랑크푸르트, 뮌헨, 함부르크, 베를린 등 독일 내 6개 공항에서 예정된 항공편 1000여편 중 80~90％가 취소됐습니다. 

루프트한자의 핵심 허브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만 500편이 취소됐습니다. 

이번 파업은 베르디가 루프트한자 소속 항공화물·정비 분야 계열사 지상직 약 2만5000명을 대신해 루프트한자그룹과 진행 중인 임금 협상의 여파로 보입니다. 

노조는 임금 12.5％ 인상, 물가 상승에 따른 보상지원금 3000유로(약 3226달러)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임금을 36개월에 걸쳐 13％ 인상하겠다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루프트한자 노사는 오는 12일 다시 교섭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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