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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장에 수류탄까지... 파키스탄 '피로 얼룩진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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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인구 대국인 파키스탄의 차기 총리를 뽑는 총선이 8일 실시됐습니다.
전날 3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폭탄 테러에 이어 투표 당일에도 무장 괴한의 공격으로 8명이 숨지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임기 5년의 연방 하원 의원 266명을 뽑으려 1억2800만 유권자가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40%가 넘는 문맹률로 글을 읽지 못하는 유권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투표용지에는 후보 이름뿐 아니라 소속 당을 상징하는 큼지막한 마크도 함께 인쇄됐습니다.
총선 결과는 2주 내에 나올 예정입니다.
파키스탄은 1947년 독립 이후 서구식 의원내각제를 도입해 총선을 치러왔지만 제대로 임기를 채운 총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고질적인 정치 혼란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날 선거도 극도의 긴장감 속에 진행됐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9만여 투표소에 군경 등 치안 병력 65만여 명을 배치하고 전국의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를 차단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 영토 분쟁을 벌이는 핵보유국이고, 미국의 남아시아 군사 협력국이자 중국의 일대일로 파트너입니다. 또 IS·탈레반 등 인명 살상 테러로 국제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이슬람 무장 단체 근거지와도 접경해 있습니다.
이렇게 지정학적 요충지이면서 ‘화약고’라는 특성 때문에 파키스탄 선거엔 매번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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