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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 '록빗', 국제공조로 드디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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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 등 수사기관이 국제 공조를 통해 세계 최대 랜섬웨어 해커집단 '록빗'(Lockbit)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국 국가범죄청(NCA)은 20일 미 연방수사국 FBI와 긴밀히 협력해서 10여개국이 참여한 록빗 대상 '크로노스 작전'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NCA와 미 법무부, FBI, 유로폴은 이날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록빗 시스템에 포괄적 접근 권한을 확보했으며 피해자 데이터를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열쇠를 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록빗 활동가 2명이 체포됐고 암호화폐 계정 200개가 압수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록빗 랜섬웨어를 배포한 혐의로 러시아인 2명을 기소하면서 기소장을 공개했습니다. 록빗은 2019년께 등장했으며 이후 피해자 2천여명으로부터 1억2천만달러를 뜯어냈는데, 지금까지 세계 랜섬웨어 시장의 20∼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악성 코드로 피해자의 네트워크를 감염시킨 뒤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잠그고 몸값을 요구했습니다.
록빗은 작년 11월 보잉 내부 데이터를 공개하고 중국 중국공상은행(ICBC) 미국 지사의 미 국채 거래를 방해했으며, 영국 NHS· 로열 메일을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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