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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 초 미국에서 매달 17만5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4분기 동안 일자리 증가 속도가 절반 정도로 떨어질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내년 초부터 감소할 전망이며, 내년 1분기 일자리 감소 폭은 매달 17만5천개 정도로 추산된다는 것입니다. 

또 일자리 감소 추세는 내년에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건전한 수준까지 돌려놓으면서도 상당한 규모의 실업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노동시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연준에 그럴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BoA 판단입니다.

BoA의 마이클 가펜은 "일자리 감소폭 추산의 전제는 경제의 연착륙보다는경착륙적 상황"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침체가 시작될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동시장 약세를 일정부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노동시장 약세가 6개월 정도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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