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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단일 조치로 수천만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 홍보에 재차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7일) 예정에 없던 학자금 탕감 대출관련 연설을 했습니다. 

지난 8월 이 조치를 발표한 이후 교육부가 지난 14일 학자금 대출 탕감 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studentaid.gov 베타 버전을 출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중간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조치에 영향을 받는 미국민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다시 한번 정책 불지피기에 나선 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 베타 사이트가 개설된 직후 이미 800만 명이 학자금 대출 탕감을 신청했다며"정부는 교육을 사람들이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중산층으로 가는 티켓으로 만들고자 취하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이트를 정부가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에 반발해 일부 보수단체와 공화당 주정부가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소송이 이 프로그램을 멈추게 하지는 못한다는 게 우리의 법적판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연방 교육부는 현재 시범 신청단계에서는 신청은 받지만 이달 말 정식 출시 전까지는 처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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