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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미국 원유 생산량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인 일간 1천 198만 배럴(bpd)이었습니다. 

원유 생산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1천 300만 bpd를 기록한 이후 그간 이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뉴욕상업거래소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장보다 1.37달러 하락한 배럴당 86.5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8월 천연가스 생산량도 일간 31억 3천 200만㎥로 7월에 이어 역대 최대 생산량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이 같은 원유 생산량 증가세도 당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앞으로 10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OPEC은 연간 세계 원유 전망보고서를 통해 2035년에는 세계 석유 수요가 13% 증가해 1억 950만 bpd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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