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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에 피살' 美여성 가족, 경찰 상대 거액 손해배상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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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와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가 피살된 20대 여성 개비 퍼티토의 가족들이 경찰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 이유는 사건 보름 전 데이트 폭력 신고를 받고서도 부적절하게 대처한 탓에 범행을 막을 기회를 놓쳤다는 것입니다.
퍼티토의 가족들은 어제(3일) 기자회견을 하고 유타주(州) 모아브시(市) 경찰국을 상대로 5천만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모아브시 당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퍼티토의 죽음이 경찰 책임이란 유가족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시당국은 "우리 경찰관은 친절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페티토에게 공감을 보이며 행동했다"면서 "8월 12일 당시는 누구도 몇 주 뒤수백 마일 바깥에서 그런 참사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퍼티토와 론드리는 자신들의 행복한 여정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상당한 인기를 끈 여행 유튜버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7월 론드리와 함께 승합차를 타고 전국 주요 국립공원을 도는 캠핑 여행에나선 이후 페티토는 종적이 묘연해졌고, 언론이 보도경쟁을 벌이면서 이 사건은 전국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결국 퍼티토는 와이오밍주 서부의 한 국유림 캠핑장에서 목이 졸려 숨진 시신으로 발견됐고, 한 달 뒤 플로리다주 자연보호구역에서 발견된 론드리의 유해 곁에는 자신이 페티토를 살해했다는 유서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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