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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플로리다 주지사 디샌티스, 차기 대권주자 조사에서 트럼프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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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내 잠재적 대권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쳤습니다.
공화당이 최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기대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책임론이 제기되며 곤경에 빠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플로리다에서 바람몰이로 재선에 성공한 디샌티스 주지사가 정치적으로 한층 부상하는 양상입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중간선거 이후인 지난 9~11일 성인 1천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원과 친(親)공화당 무당층 유권자의 42%가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선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도는 35%에 불과했습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45%에 달한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35%에 머물렀는데, 한 달 만에 역전된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측근들을 중심으로는 중간선거 책임론이 사그라든 다음으로 시기를 미루는 방안이 제기되지만, 실제 일정 연기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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