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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의 개표가 지역별로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 밤 기준으로 공화당이 연방하원에서 217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에 단 1석 차이로 다가섰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방하원 의석 수는 435석이며 이 중 과반 최소의석인 218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고 하원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정 등 원 구성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 당선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초부터 백악관과 연방상원은 민주당이,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는 '분점 통치'가 현실화할 공산이 매우 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은 하원에서 205석을 확보했으며, 현재 남은 선거구의 개표 추세로 볼 때 하원 다수당 자리를 공화당에 내줄공산이 매우 큽니다.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개표가 진행 중인 하원 의석은 13석 남았습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하원의장은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에서 공화당소속 케빈 매카시로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50석을 이미 확보해 다수당 지위 유지가 확정됐습니다.

현재 당선자가 결정되지 않은 연방상원 의석은 조지아에서 뽑히는 1석만 남았으며, 이에 대해서는 12월 6일 결선투표가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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