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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며 대선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는 “2년 전 우리는 위대한 국가였고,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전 대통령은 “3년 전 내가 퇴임했을 때 미국은 황금기를 맞을 준비가 돼 있었다”며 “인플레이션은 없었고 미국의 남쪽 국경은 역사상 가장 강력해 모두가 전례 없이 번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마 선언에 앞서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2024년 대선 출마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 공식 입후보한 첫 인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뒤 출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지만 ‘친트럼프’를 외친 후보들이 선거에서 줄줄이 낙마하면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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