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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지난달 29일(주일)부터 어제까지 오클라호마 인디언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빛내리 교회의 단기 선교단은 오클라호마 킹스 아웃 포스트 캠프(Kings outpost camp)라는 곳에서 다리 공사를 했습니다. 캠프 내 이동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 다리는 최근 홍수로 유실되면서 큰 불편을 초래했는데, 빛내리 단기선교팀이 복구를 돕는 공사를 진행한 것입니다. 

킹스 아웃 포스트 캠프가 있는 스틸웰(Stilwell)은 오클라호마 아데얼 카운티(Adair County)에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과거 연방 정부가 수천 명의 인디언 원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면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역사적 배경 속에 주민 중 인디언 원주민의 비율이 약 4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스틸웰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연방 빈곤선 이하의 수준의 생활과 주민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단기 선교단에 다녀온 크리스 김 안수집사는 “약 40년 전에 이곳에서 선교를 시작한 레이 선교사와의 인연으로 빛내리교회가 오클라호마 단기 선교를 약 18년 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선교활동이 많이 위축됐다고 밝힌 김 안수집사는 “1년에 한번 하는 단기 선교가 올해 다시 대면으로 시작돼 기쁘다”면서 “올해는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VBS를 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예년만큼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시 진행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단기 선교가 다시 부흥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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