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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때문에 홧김에" 5백만 달러치 미술품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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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미술 박물관(DMA)에 한 남성이 무단 침입한 뒤 고대 미술품을 파손하는 난동을 부려 수백만 달러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수) 밤 스물 한 살의 브라이언 헤르난데스(Brian Hernandez)라는 남성이 달라스 미술박물관(DMA)에 무단 침입했습니다. 그는 고대 그리스 유물 3점 등 박물관 재산을 파손했는데, 이로 인해 약 5백만 달러가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밤 9시 30분경 헤르난데스가 철제 의자를 이용해 박물관 유리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간 뒤 전시물들을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B.C. 6세기 그리스 시대 도자기 항아리 종류인 암포라(amphora)와 B.C. 450년의 그리스 상자 하나를 깨부쉈습니다. 그외에도 10만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는 B.C.550년에서 530년 사이에 제작된 그릇과 북미 인디언 부족 카도(Caddo)의 병 도자기 한 점도 산산 조각냈습니다. 헤르난데스가 부순 유물들은 5000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달라스 미술관의 범문화적 수집물 2만 4000여점 중 일부입니다.
한편 사건 당일 박물관 내의 동작 센서기가 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르난데스는 박물관 중앙홀에서 경비원에 의해 발견된 뒤 붙잡혔는데, 경찰에 따르면 헤르난데스도 박물관 안에서 본인이 직접 911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물관 경비원은 헤르난데스가 박물관 유물들을 부순 이유에 대해 여자 친구 때문에 화가 나 그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말했다고 경찰에게 전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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