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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6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며 “이는 핵실험을 위반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영변 5메가와트(MW)급 원자로가 지속 가동하고 있는 등 핵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 지속은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분명한 위반”이라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IAEA와 협조해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협정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지난달말 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과 다른 장소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핵 기폭 장치 작동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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