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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경고음 커진다…2분기 0.9% 성장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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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성장률 전망 추적 사이트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어제(7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실시간으로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집계하는 'GDP 나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일 발표한 1.3%에서 0.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현재 전망치보다 좀 더 내려갈 경우 통상 경기침체의 정의로 받아들여지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분기 GDP는 1.5% 감소했습니다. 또한 전체 GDP의 거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종전 전망치에서는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발표에서는 그 폭이 3.7%로 줄어들었습니다.
어제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무역수지 적자는 871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었던 전월보다 19.1% 급감했으나,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 수정 전망치는 세계은행(WB)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가능성을 경고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WB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과 비교해 1.2%포인트 낮은 2.9%로 하향 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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