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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이 군함 60척과 항공기 40대를 동원해 발트해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발트함대가 해상 항로와 함대 기지 방어를 위한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발트해 연안인 칼리닌그라드 훈련장에도 60척의 함정의 40대의 항공기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훈련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신청하는 등 러시아와 나토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됐습니다. 

만약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이 승인되면 러시아는 발트해에서 유일한 비(非) 나토 회원국이 됩니다. 

이에 앞서 나토 16개 나토 동맹국 및 협력국은 다국적 연합 해상 훈련인 발톱스2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나토 14개 회원국에 더해 스웨덴과 핀란드도 참여했는데, 발톱스22 훈련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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