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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극우단체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축제를 습격할 계획을 짰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2일(일) 아이다호주(州) 코들레인시 경찰이 전날 백인 우월주의 성향을 지닌 극우단체 ‘패트리엇 프론티어’ 소속 회원 3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이들을 폭동 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패트리엇 프론티어는 플래시 몹 형태로 당국에 신고 없이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이를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입니다. 이들이 공격 목표로 삼은 것은 코들레인시 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LGBT 축제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단체는 LGBT 축제를 공격하기 위해 연막탄을 준비했고, 구체적인 공격 계획까지 문서로 남겼습니다. 체포된 극우단체 회원들은 백색 복면에 남색 상의, 카키색 바지와 모자, 부츠 등으로 복장을 통일했습니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현지 아이다호 출신이지만, 텍사스와 유타, 콜로라도, 와이오밍 등에도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31명 중 7명이 텍사스 주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폭동을 일으키기 위해 모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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