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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내년에 경기 후퇴 빠진다.. 암울한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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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년 만에 최대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 후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은행 웰스파고는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에 약한(mild)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좀 더 뿌리내리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잠식하는 데다가 연준이 이에 대처하려고 한층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웰스파고의 제이 브라이슨 이코노미스트는 일주일 전만 해도 경기 연착륙을 예상했는데 이제는 약한 경기후퇴가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표된 경제지표나 뉴스도 심상치 않았습니다.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의 첫 감소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미국의 상품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소비는 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경제의 원동력이어서 이런 소매판매 감소는 경기 둔화를 예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애틀랜타 연은이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집계하는 'GDP 나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0%로 내렸습니다. 이 수치는 앞서 이달 1일에는 1.3%였으나 보름 사이 1.3%포인트나 하향 조정됐습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들어 점점 많은 전문가가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최근에 미국 경제가 내년 경기후퇴에 빠질 확률을 72%로 추산했습니다.
한편 이런 경기 전망 악화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11월 중간선거에서 인플레이션이 주요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 고통 지수가 현재 상당히 높고 11월까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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