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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시니어들 비상금까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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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06-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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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의 직격탄을 맞은 시니어 중 일부는 저축을 헐고 빚까지 지면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니어 권익 옹호 단체 ‘시니어시티즌리그’(SCL)가 55세 이상 시니어 3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따르면, 2명 중 1명은 지난 12개월 동안 고물가 때문에 비상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습니다. 이런 비율은 작년 조사치인 36%보다 14%포인트나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고물가로 생활비에 쪼들린 시니어들은 푸드스탬프(SNAP)와 같은 공적 부조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습니다. 응답자의 47%는 무료 식품 배급소나 푸드스탬프(SNAP) 지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2021년의 22%와 비교하면 무려 2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또한 지난해보다 약값과 의료비 보조를 찾으려는 시니어도 크게 늘었습니다. 비싼 약값 때문에 약품 보조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밝힌 비율도 지난해의 9%에서 6%포인트 많은 15%나 됐습니다. 

 

한편 응답자의 43%는 크레딧카드에 90일이 넘는 채무를 갖고 있다고 답했는데, 전문가들은 “수입이 매우 제한된 시니어들이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면 저금에 손을 대고, 이마저 떨어지면 크레딧카드로 생활비를 감당하기 때문에 카드 빚이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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