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뉴스
"이젠 '연준 풋' 구제책 없다"…美증시 투자심리 위축 심화
페이지 정보
본문
미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거 급락장과 달리 이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가를 떠받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초반인 2020년 상반기에도 30% 넘게 빠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연준이 돈 풀기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고, 시장도 주가가 내려가면 연준이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로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S&P 500 지수는 2020년 2월 19일 3,386.15에서 3월 23일 2,237.4까지 밀렸지만, 그해 8월 하락장을 만회하는 V자 반등을 그린 뒤 올해 1월 3일 4,796.56까지 찍는 역대급 상승세를 탔습니다.
시장에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온 유동성 공급 흐름 속에 증시가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금리 인하 등 구제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랫동안 널리 퍼졌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고자 매입하는 '풋옵션'에 빗대 '연준 풋'(Fed put)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그때와 다른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981년 기준금리를 19%까지 올리는 충격요법으로 물가를 잡은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전례를 따르려 할지 주시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과 연준이 경기후퇴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미국 대기업 상위 3천 곳의 주가로 만든 러셀 3,000 지수 종목 가운데 어제(16일) 종가 기준, 167곳의 시총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보다도 작아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arning: Use of undefined constant php - assumed 'php' (this will throw an Error in a future version of PHP) in /home/dk/dalkora/theme/basic/skin/board/false9_thumb_town/view.skin.php on line 188
-
- 이전글
- 달라스 AT&T 스타디움, 오는 2026 월드컵 경기 장소로 선정
- 22.06.17
-
- 다음글
- 올해 텍사스 STAAR 테스트 결과 나와 ... 학생들 실력 향상
- 22.06.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