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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원, 팩스턴 주 법무장관 탄핵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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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하원이 지난 27일(토)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탄핵안을 가결했습니다.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 각종 불미스러운 의혹으로 비판을 받아왔으며 자신의 부패 혐의를 고발한 직원들과 소송에 합의하면서 막대한 혈세를 쓰려다 탄핵을 당했습니다.
이날 주 하원은 팩스턴 주 법무장관에 대한 탄핵안 투표결과 찬성 121표, 반대 23표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주 상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그가 최종적으로 탄핵되려면 상원 투표에서 3분의 2의 찬성표가 나와야 합니다.
앞서 주 하원 위원회는 지난 23일 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25일 20개의 탄핵 사유 조항을 발표하는 등 빠른 속도로 탄핵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번 탄핵을 추진한 하원 위원회의 한 의원은 "팩스턴이 자신의 부당 행위에 대한 합의금으로 납세자의 기금을 요청하지만 않았어도 탄핵에는 직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그동안 그렉 애봇 주지사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을 공격하는 데 앞장서 공화당 강경파의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켄 팩스턴을 풀어줘라"라는 글을 올려 그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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