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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식료품 물가상승, 인건비·기업의 과도한 가격인상이 영향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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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의 식료품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는 인건비 상승과 기업들의 과도한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영국인들의 주식에 가까운 흰 빵 가격은 지난 달에 전년 동기 대비 28% 급등했고, 이탈리아의 스파게티·파스타는 약 17%, 독일의 치즈는 약 40% 올랐습니다.
유럽연합(EU) 전체적으로는 같은 기간 설탕이 54.9% 나 오른 것을 비롯해 각종 생필품 가격이 대폭 올랐습니다.
지난달 EU의 식품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가까이 올랐는데, 전월보다는 내려왔지만 최근 20여년 새 가장 빠른 인상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의 저소득층 부담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매체들은 인건비를 비롯한 처리·포장·수송·보관 등 일련의 공급망 관련 비용이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럽의 일부 정부는 주요 식품 가격 상한을 설정하는 식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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