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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감사원 '자녀 특혜채용' 감사 거부로 최종 입장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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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3-06-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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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감사원 '자녀 특혜채용' 감사 거부로 최종 입장정리 (사진 출처: 연합뉴스)
선관위, 감사원 '자녀 특혜채용' 감사 거부로 최종 입장정리 (사진 출처: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여권의 압박에도 감사원의 감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경기 과천시 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위원회의를 열고 고위직 공무원의 자녀 채용 관련 특별감사 후속 조치, 외부기관 조사, 후임 사무총장·차장 인선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선관위는 위원회의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회의 국정조사,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및 수사기관의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헌법 제97조에 따른 행정기관이 아닌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며 국가공무원법 제17조 제2항에 따라 인사감사의 대상도 아니므로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에 위원들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선관위는 특별 감사에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정황이 드러난 박찬진 사무총장 등 고위직 4명은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가족채용 전수조사 범위를 4촌 이내 친족까지 확대해 이달 중 마무리하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관위에 감사원 감사 수용과 노태악 위원장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과 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이 감사원 직무감찰 거부와 자진사퇴 여부 등에 대해 물었지만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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