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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방법원 첫 출석 앞두고 폭력 시위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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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밀문건을 개인적으로 반출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연방법원에 출석합니다.
사법당국은 트럼프 지지층의 시위 가능성을 경계하며 법원 주변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12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해당 사건을 관할하는 연방 법원이 있는 마이애미로 이동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이애미로 출발하기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재선에 성공하면 미 역사상 가장 부패한 조 바이든과 바이든 일가의 범죄, 모든 선거와 국경, 우리나라를 파괴하는 데 연루된 모든 이들을 추적할 진짜 특별검사를 임명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기소의 경우 미 역사상 처음으로 전·현직 대통령이 주 법원이 아닌 연방 법원에 기소된점, 1·6 연방 의사당 폭동사태 당시 난입했던 회원 다수가 기소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지부가 법원 앞 집회를 계획 중인 점 등으로 사법당국은 시위가 격화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경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오늘 최대 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 기밀 문서를 의도적으로 빼돌린 혐의를 비롯해 간첩법 위반, 사법방해 등 총 37건의 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달라스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법원 심리를 마친 뒤 곧바로 뉴저지로 돌아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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