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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디샌티스 주지사, 시민권 자동부여하는 ‘출생시민권 제도’ 폐지하는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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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미국에서 태어날경우 시민권을 자동부여하는 이른바 ‘출생시민권 제도’(birthright citizenship)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달 대통령에 다시 당선되면 ‘출생 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고 시민권을 목적으로 한 이른바 ‘원정 출산’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제(26일) 디샌티스 주지사는 텍사스 주 이글패스를 방문해 이런 내용의 이민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불법 이민자의 미래 자녀에게 시민권이라는 상(prize)을 주는 것은 불법 이민의 주요 동인”이라면서 “불법체류자의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날 경우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종식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드센티스 주지사는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 장벽 건설 및 군 파견, 입국 서류 미비자들에 대한 대규모 구금 및 추방 등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디샌티스 주지사가 주요 정책 공약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그의 이민 정책 대부분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사하다는 평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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