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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과 연방 특별검사측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재판개시 일정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잭 스미스(John Smith) 특별검사는 어제(10일) 연방 법원에 재판 개시일을 내년 1월2일로 제안했습니다. 

이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을 시작하는 아이오와주 코커스 당원대회를 2주 남짓 남겨놓은 시점입니다. 

특검팀은 "1월 2일 재판 개시는 빠른 재판 진행이라는 대중의 강한 염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재판을 담당하는 타니아 처트칸(Tanya Chutkan) 워싱턴 DC 연방법원 판사는 오는 28일(월) 첫 심리를 열어 재판 개시일을 정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아예 2024년 11월 대선 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은 대선 이후 열려야 한다"면서 특검의 기소에 대해 "이는 조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기운 기소이고, 정치적 정적을 향한 기소"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앞서 1·6 의회난입 사태를 수사해 온 연방 특검은 지난 1일(화)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및 투표권 침해, 미국에 대한 사기 등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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