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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AA항공 기내 화장실에서 '몰카' 발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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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가던 아메리칸 항공 1441편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이 비행기를 이용하던 14세 소녀가 발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AA 기내 몰카 사건에는 한 승무원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녀의 부모는 “기내 승무원이 딸에게 가족이 앉아있던 곳과 가까운 화장실이 아닌 일등석쪽 화장실을 사용할 것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부모는 “승무원이 딸에게 일등석 화장실 좌석이 파손됐지만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딸보다 앞서 일등석 화장실에 들어가 손을 씻고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녀는 화장실을 사용한 후 변기 뒷편에 몰래 카메라로 설치된 아이폰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 후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를 찍어 증거로 남겼습니다.
소녀의 부모는 “숨겨진 휴대폰의 특징은 추후 법 집행 기관이 비행 승무원에게서 회수했다”며 “무엇보다 변기 뒷편에 휴대폰을 고정하고 숨기는 데 사용됐던 스티커는 기내 승무원만이 쓸 수 있는 것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건의 특성상 피해 소녀와 가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 가족은 아메리칸 항공사를 포함해 모든 책임 있는 당사자를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몰래 카메라 사건 이후 아메리칸 항공사의 데릭 윌스 대변인은 “1441편의 비행기는 보스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법 집행 기관의 대응을 받았다”며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승객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 사항이기 때문에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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