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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토)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22일(금), 한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을 양국이 추진 중이라며, 현재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중회담은 시 주석이 주최하는 아시안게임 각국 대표단 오찬과, 저녁 개막식 사이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중회담이 열리면 한 총리는, 한중관계 개선 의지와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시 주석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은 통상 총리가 참석해왔지만, 회의가 열린다면 그 계기로 시 주석의 방한을 바란다는 뜻도 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 이달 초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 연합) 관련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중국 리창 총리와의 한중회담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대표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를 찾는 데 대해 “총리가 가는 것을 ‘한중 관계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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