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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뇌물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다섯 달 만에 다시 송 전 대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7일(수)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송 전 대표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송 전 대표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에 후원한 3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사하던 도중 대가성 로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 측의 폐기물 소각장 확장 관련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4천만 원 상당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송 전 대표를 뇌물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또, 로비에 연루된 인물로 김 모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목해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송 전 대표를 불러 입법 로비 정황과 구체적인 관여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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