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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보다 높은 3%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주거비와 서비스 비용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만큼, 연준이 조만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는 힘들며 '더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어제 발표된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 구성항목 중 가중치가 가장 큰 주거비는 41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편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어제 발표된 9월 CPI에 대해 가격 안정성 회복 과정에서 세부 부문 별로 진전이 고르지 않음을 보여준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연준의 판단 근거는 CPI보다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인 만큼,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FOMC 회의를 앞두고 27일 발표될 9월 PCE 지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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