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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2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텍사스는 어제(16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치른 ALCS 2차전에서 1회에 4점을 뽑아 5-4로 이겼습니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을 상대로 전날 2-0에 이어 이틀 연속 웃은 텍사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7전 전승을 구가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을 더욱 높였습니다. 

MLB닷컴은 역대 7전 4승제로 열린 포스트시즌에서 1, 2차전을 내리 잡은 팀이 시리즈를 이긴 사례는 89번 중 75번으로 승리 확률은 84%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1∼2·6∼7차전을 상위 시드의 홈에서, 3∼5차전을 하위 시드의 안방에서 진행하는 현행 7전 4승제 방식에서 원정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시리즈를 이길 확률은 무려 90%로 통계로 보면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우승의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두 팀의 3차전은 내일 오후 7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인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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