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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에 개입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가 하마스 및 이슬라믹 지하드(PIJ) 고위급 인사와 만났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는 25일 레바논에서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인 살레흐 아루리, 이슬라믹 지하드 지도자 지아드 나크알레와 면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민감한 현시점에서 '저항의 축'이 확실한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현지 매체가 밝혔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라믹지하드는 하마스와 함께 대이스라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전쟁을 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헤즈볼라가 레바논을 전쟁에 끌어들일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한편 지상전 투입을 예고하며 이스라엘이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쟁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누적 사망자가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654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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