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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의 산꼭대기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날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31일) 콜로라도 가필드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놀이공원 '글렌우드 케이번스 어드벤처 파크'의 여자화장실에서 한 젊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검은색 전투복에 방탄복과 방탄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반자동 소총과 반자동 권총으로 중무장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남성 주변과 이 남성이 타고 온 차 안에서 여러 개의 사제 폭발 장치도 발견됐습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이 놀이공원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기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피해 규모는 더 컸을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가필드 카운티 검시관실은 이 남성이 20세로, 콜로라도주 카본데일에 거주하는 디에고 바라하스 메디나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시관실은 현장 조사와 부검 결과를 토대로 메디나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졌으며,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수사관들은 범행 동기를 알아내기 위해 가족들과 주변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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