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뉴스
'철새 1천 마리 떼죽음' 시카고 컨벤션센터, 매일 밤 커튼 친다
페이지 정보
본문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인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가 하룻밤 철새 1천 마리 떼죽음 사고를 겪은 지 한 달 만에 보호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맥코믹플레이스를 소유한 기관인 MPEA(Metropolitan Pier and Exposition Authority)는 이틀전(31일) 월례 이사회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전면 유리 건물 '레이크사이드 센터'(Lakeside Center)의 창에 매일 밤 빛이 차단되도록 커튼과 블라인드를 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에 불이 켜져 있더라도 밖으로 불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레이크사이드 센터'는 맥코믹플레이스를 구성하는 4개 동 가운데 가장 동쪽, 미시간호변에 놓인 연면적 5만4천㎡ 규모의 4층짜리 건물입니다.
이 빌딩의 외벽 인근에서는 지난달 5일 새벽 1천 마리에 달하는 명금류(songbirds) 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을 앞두고 남쪽으로 이동하던 철새들이 미시간호변을 따라 낮은 고도로 날다가 레이크사이드 센터의 밝은 조명에 현혹돼 잇따라 유리창을 들이받고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 조류관찰자 학회는 1999년부터 철새 이동기에 빌딩의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하자는 '라이츠 아웃'(Lights Out)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시카고를 포함해 50개 도시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arning: Use of undefined constant php - assumed 'php' (this will throw an Error in a future version of PHP) in /home/dk/dalkora/theme/basic/skin/board/false9_thumb_town/view.skin.php on line 188
-
- 이전글
- 미국 영아 사망률 20년만에 상승 전환…“공중보건 위기 반영”
- 23.11.02
-
- 다음글
- 텍사스,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 가진 주에 선정
- 23.11.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