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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들이 최대 쇼핑 시즌인 올해 연말 여러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금액을 지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어제(2일) 이달과 다음달 소매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약 9천573억 달러에서 9천 666억 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연말 시즌 미 소비자들은 약 9천300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올해 매출 증가율은 지난 10년간 평균 증가율 5%보다는 낮은 것입니다. 

매튜 샤이 NRF 대표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통화 정책 결정 등의 영향으로 더 신중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계 우선순위에 대한 지출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견조한 고용 시장과 높은 임금 인상률은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간 소비지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고 고금리가 경제를 압박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소비자들은 더욱 지출에 신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카드 부채는 올해 초 1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8월에는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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