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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화성탐사 우주선 '스타십' 발사 18일로 하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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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늘 오전 예정이었던 달·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시험비행 발사를 하루 연기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두 번째 시험비행을 위한 발사가 내일(18일)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중부시간 기준 오전 7시부터 20분간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엑스, 옛 트위터에 "그리드 핀 액추에이터(grid fin actuator) 교체가 필요해 발사가 토요일로 연기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부품은 로켓의 비행 제어와 관련된 것입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잠정 발사 예정일을 오늘로 잡았고, 연방항공청의 최종 승인이 이틀전에 이뤄지면서 오늘 발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20일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처음으로 시도했으나,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며,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안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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