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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 속 31개월 만에 텍사스 일자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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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승승장구해왔던 텍사스주의 일자리가 31개월 만에 줄었습니다.
텍사스 노동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 TWC)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체 비농업 부문 고용은 1천 3백개 감소했습니다.
전달인 9월 텍사스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6만 1천 4백개 증가한 것과 확연한 차이입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고용 수치는 텍사스 경제의 변화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이스 토레스(Luis Torres) 달라스 연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달이 전부는 아니라면서도 전체적인 추세를 보면 고용 둔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이자율과 까다로운 대출 등 이같은 환경에서 일자리 증가율 감소는 경제 둔화의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10월 텍사스의 일자리 수(계절 조정)는 1천 4백4만 8천 2백 개였으며 주의 계절 조정 실업률은 4.1%로 보고됐습니다.
TWC의 브라이언 다니엘(Bryan Daniel) 회장은 “임금 지급 일자리가 약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노동력은 10월에 약 2만1천 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텍사스의 민간 노동력은 1천 5백 1십 6만 2천 1백 명이라는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편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17일(금) 일자리 수 감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주 경제의 탄탄함을 축하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국가적 경제 역풍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다른 어떤 주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는 올해 39만 1천 5백 개의 일자리를 얻어 전년 대비 일자리 성장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의 연간 일자리 성장률은 2.9%로 전국 1.9%를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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