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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 미국에 5조5천억원 벌금 내기로…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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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3-1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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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과 대북 제재 위반 혐의 등을 인정하고 미 정부에 벌금 43억 달러를 내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가 돈세탁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바이낸스가 북한과 이란 등 제재 대상과의 거래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차단하지 않아 총 166만여 건, 7억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 관련해서는 총 80, 430만 달러의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해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하마스나 알카에다를 포함한 테러 단체를 비롯해 마약 중개상 등 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자오 최고경영자는 CEO직에서 사임하고,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정부가 테러나 대량살상 무기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가상화폐가 악용되는 것을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실제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철퇴를 맞으면서 관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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