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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2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마스와 나흘간 일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46일 만에 일시적 휴전이 성사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일시 휴전 기간이 끝나면 다시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전체 각료회의 투표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안을 승인했습니다. 

한편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은 향후 24시간 내에 하마스 측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는 무장대원들을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시켜 민간인과 군인 약 1천200명을 살해하고 약 240명의 인질을 납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전면전에 돌입해 한 달 반 넘게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과 지상전을 전개했으며 최근에는 가자지구 북부 지상을 대부분 장악한 뒤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상전을 준비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자지구에서는 민간인 등 1만4천여 명이 숨지고 3만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하마스측 보건부가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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