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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했던 국민의힘 혁신위의 '희생안'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4일 여권 핵심 인사를 겨냥한 혁신위의 '희생 요구' 최후통첩은 시한 당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안건 상정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논의 과정 자체가 없었지만, 개별 정치인의 거취는 당 최고위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는 기존의 부정적 입장은 여전했습니다. 

오히려 '희생 요구안'이 올라가지 않은 이유를 둘러싼 지도부와 혁신위의 진실 공방으로 양측의 '감정 골'만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결국 혁신위의 성패를 가를 안건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면서, 인요한 위원장이 결단을 내릴 시간도 가까워졌습니다. 

조만간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며 혁신위 조기 해산, 즉 최후의 카드를 던질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는 '흔들기'로 규정하며 개의치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혁신위 조기 해산을 '자중지란'으로 평가하며, 인 위원장의 각종 발언 논란과 혁신 속도를 둘러싼 내부 잡음을 직격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혁신위가 못 박은 시한까지 지도부가 답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야심 차게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는 용두사미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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