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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화점 메이시스가 ‘인수 제안’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백화점 매장은 갈수록 찬밥 신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투자회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지난 1일 메이시스 측에 5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미 운용중인 사모펀드를 통해 메이시스 내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가는 메이시스 주당 21달러로 지난 11월 30일 종가 17.39달러보다 32% 프리미엄이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5년 찍었던 고점 70달러 대비 반의 반토막 수준입니다. 

메이시스는 해당 인수 제안을 받고 매각을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으나 매각 조건에 대한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메이시스는 지난 1858년 설립돼 2009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이자 미국의 상징적인 백화점이었지만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기업의 부상으로 크게 위축됐습니다. 

매출은 지난 2014년 280억달러에서 지난해 244억달러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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