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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너무 많다"…'경제난' 아르헨 정부, 5천명 감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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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난 극복 의지를 밝힌 아르헨티나 정부가 공무원 약 5천 명에 대한 계약 종료를 통보하는 등 대규모 감원에 착수했습니다.
27일 엘 파이스 등 외신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이 집권 3주 만에 올해 새로 채용된 공무원들의 계약을 종료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5천 명 이상의 공무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는데, 공무원노조(ATE) 등 다른 기관은 7천 명 이상이 해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취임한 밀레이 대통령은 첫 연설에서 행정부가 착수할 변화에 대해 "민간 부분이 아닌 국가가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공무원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체 인구 대비 공직자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아르헨티나 노동부에 따르면 공공 부문 근로자는 350만 명에 육박하며 이 중 10%가 연방 행정부 소속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7.4% 수준입니다. 이로인해 국가 GDP의 2.2%가 연방 공무원 급여를 지급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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