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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10대 임신부와 그 남자친구가 지난 26일(화) 샌안토니오의 주차된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어린 커플이 차안에서 며칠 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샌안토니오 교외에서 북서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레온 밸리(Leon Valley)에서 사바나 니콜 소토(Savanah Nicole Soto, 18세)와 매튜 게라(Matthew Guerra, 22세)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샌안토니오 경찰국의 윌리엄 P. 맥마누스(William P. McManus)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어린 커플의 시신은 남자친구 소유의 기아 옵티마에서 발견됐다”라며 “이곳에 3~4일 동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맥마누스 국장은 다른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차에서 무기가 발견됐는지 여부도 아직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매우 당혹스러운 범죄 현장”이라며 “현재 형사들은 이것을 살인 가능성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토는 출산 예정일이 일주일이나 늦어 지난 23일(토) 밤 병원에서 유도분만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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