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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의 한적한 고속도로 교량에서 차량 추락 사고를 당한 픽업트럭 운전자가 파손된 차 안에 끼인 채 6일을 버틴 끝에 구조됐습니다.

어제(27일) 복수의 매체 등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27세의 매슈 리움이란 남성은  지난 20일 닷지 램 픽업트럭을 몰고 인디애나 북부 포티지 카운티에서 시카고 방향으로 운전하며 솔트 크리크 위를 지나다 차선을 벗어나 교량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트럭은 전복돼 교량 아래 개천에 처박혔고, 리움은 중상을 입은 채 찌그러진 차 안에 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심지어 휴대전화기에 손이 닿지 않아 구조 요청도 하지 못하고 일주일 가까이 방치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께 물고기를 찾아 솔트 크리크의 둑을 따라 걷던 2명의 낚시꾼이 우연히 사고 차량을 발견하면서 리움도 극적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시카고 NBC방송에 따르면 리움은 27일 오전 병원에서 왼쪽 다리 정강이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한 베테랑 경찰관은 "교량 위에서는 사고 차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리움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이 지역에 비가 계속 내려 차 안으로 흘러드는 빗물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주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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