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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정부가 어제(2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이같은 규모의 무기 등을 포함한 올해 마지막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원안에는 포탄 및 방공시스템용 탄약,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탄약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등이 포함된 예산안 처리를 요청했으나 여야 간 입장차로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올해 마지막 지원을 하고 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보충 예산(replenishment authority)이 없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도 이날 "우크라이나를 도움으로써 얻는 국가 안보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의회의 신속한 행동이 중요하다"며 예산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방이 지원을 약속한 F-16 전투기가 이미 우크라이나군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의 전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이는 징후도 드러났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공군 기지를 공격해 러시아 전투기를 파손했고,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남부 항구도시 페오도시야를 공습해 러시아 해군 함정 1대를 격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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