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 목록

이용 금액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가 사회·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설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과 사이버먼데이 등 지난해 11월과 12월 쇼핑 시즌 후불결제 액수는 전년보다 14% 늘어 사상 최대가 됐습니다.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후불결제가 소비자 금융 부문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항목이라고 짚었습니다. 

웰스파고 팀 퀸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후불결제를 총체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유령 부채'의 급증은 총 가계 부채 수준이 실제로 전통적인 측정치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어펌과 애프터페이, 클라나 등 후불결제업체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신용카드 이자율이 20%를 넘는 상황에서 큰 이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불결제는 주요 신용평가기관에 보고되지 않아 금융 소비자가 얼마나 많은 대출을 가졌는지 은행들이 알기 어렵다는 점은 문제로 꼽힙니다. 

금융 서비스회사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먼 수석 산업 분석가는 "후불결제가 얼마나 되는지 알기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