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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쌍특검법 재표결 무산…“상정 일자 추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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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8일 국회로 돌아온 이른바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 상정해 재표결할지를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여의도 국회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9일 본회의 의사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을 내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9일 본회의 법안 처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내일 본회의에는 쌍특검법 재표결 안건을 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관계자 또한 "쌍특검법 재표결은 내일 안건에 올리지 않기로 정리했다"면서 "이후 합의된 임시회 본회의 일정에 올릴 가능성은 추가 협의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각각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법안 2건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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